일본 제국주의의 횡포가 극에 달했던 1930년대 후반. 일본의 공출과 계속되는 흉작으로 농민들은 궁핍함에 찌들어 있다. 산골 작은 마을의 춘호부부는 한 구르무장사를 따라 도회지로 나선다. 순진한 이들 부부는 영악한 장사에게 사기를 당하고 떠돌이 신세가 된다. 길고 험한 유랑생활로 어린 아기마저 잃은 춘호부부는 새로운 삶을 일구기 위해 낯선 마을에 들어선다. 좌절을 딛고 일어서려는 이들에게 마을 지주인 이주사는 유혹의 손길을 내민다. 춘호 처에게 흑심을 품은 이주사는 투전판에서 한 몫을 잡으려는 춘호의 심리를 이용해 처의 몸을 달라고 한다. 남편의 구박이 극에 달하자 춘호 처는 이주사에게 몸을 주고, 춘호는 그 댓가로 투전판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임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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