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이 끝날 무렵, 폴란드는 좌익과 우익의 이념 갈등과 정치적 대립으로 혼란에 빠진다. 민족주의 진영의 무장조직 대원인 안제이와 마치엑은 폴란드의 한 지방 도시를 방문하는 공산당 고위 간부 슈츠카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고 그 도시로 들어온다.
잘못된 정보로 슈츠카가 아닌 지역의 두 노동자를 사살하게 된 둘은 그 사실을 모른 채 숙박을 위해 한 호텔로 가지만, 이내 자신들의 실수를 알게 된 둘은 다시 한 번 자신들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기회를 노리는데...
(2017 한국영상자료원 - 1945, 전쟁의 기억)
전후 폴란드 역사의 비극을 압축하여 드러낸 안제이 바이다 감독의 초기 걸작으로 1945년 나치 점령군으로부터 해방된 폴란드에서 '새로운 나라'의 건설을 두고, 한 때는 동지였으나 지금은 서로 죽고 죽여야 하는 입장에 선 두 젊은이의 이야기를 그렸다. "여기 남은 것은 재 뿐이지만 잿 속에서 다이아몬드가 솟아나리라"라는 시 귀절에서 제목을 인용했다.
* 베니스 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상
* 영국영화 비평가협회 최우수 외국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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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와 다이아몬드 Comments (4)
약소국으로서 내부의 싸움으로 해야 하는 모습이 말이다.
오인사살로 인해 두 주인공은 이야기 내내 자책하는데 그건 주요 동기가 된다.
영화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는데 그들이 그시대의 인간군상을 다 대변한다.
도망친 곳은 빨래터다. 새하얀 옷들이 날리고 있다. 흰 천자락 너머로 군인들이 총을 쏜다. 총성. 침묵.
하얀 옷자락 사이로 청년의 손이 뻗어나온다. 맨손이 천에 가려진 제 몸을 더듬는다. 더듬는 자리마다 붉은 피가 베어나온다. 하얀 빨랫감. 피.
청년은 폴란드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