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고 답답한 사각의 공간이 있다. 한 아이가 노래에 맞추어 어색한 춤을 춘다. 분절된
아이의 움직임은 그의 부자유함을 강조한다. 아이는 사각 공간에 갇혀 있고, 다양한 모양의 프레
임 속에 갇혀 있고, 흑백 사진 속에 갇혀 있다. 아이는 움직인다. 자유를 꿈꾸고, 햇살을 쥐고 싶
어한다. 그러나 장소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그건 아니의 손에 쥐어진 박제된 나비와도 같은 형상
이다. 아이를 구원할 수 있는 길은 죽음 밖에 없기에 아이는 기꺼이 죽음을 맞이한다. 작품에서
인용된 소설가 나츠메 소세키의 작품은 인상적이다. “한번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멈추지 않는다.
다만 모양이 변하기 때문에 눈치채지 못할 뿐이다”아이는 죽었으나, 그 영혼은 자유로 가득 찬
자연 속에서, 그렇게 춤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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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이는 춤을 춘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