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다큐멘터리 영화 중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의 비참한 생활 또는 핍박 받는 사람들의 마음 속 외침이다. 그러나 이 다큐멘터리는 통치자와 피통치자라는 이분법적 인식에서 탈피하여, 1930년대 타이위(대만어) 유행가에서 비롯하여 한 시기를 풍미했던 가수 아이아이아마(愛愛阿嬤)가 실존하는 역사의 현장으로 되돌아간다. 20세기 초 일본 식민지 시대 대만의 젊은 남녀는 구미 및 일본가요의 영향을 받은 유행가의 반주에 맞춰 왈츠, 탱고 및 폭스 트롯 댄스를 추면서 그들이 동경하는 ‘유신세계, 자유연애’를 추구하였다. 이 작품은 진귀한 원판 원음을 이용하여 새로움과 갈망으로 충만했던 한 시대를 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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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토날 : 댄스의 시대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