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 수미를 곱게 키운 마리아 여사는 장한 어머니상을 받는다. 하지만 그녀는 지나치게 보수적이며 폐쇄적으로 딸인 수미를 키웠다.
수녀가 되고자하는 수미는 어느날 독서토론회에서 만난 원태에게 갑자기 키스세례를 받는다. 한편 마리아는 우연한 기회에 유리수선공과의 사랑을 나누고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솟구치는 욕망을 자제하지 못한다.
결국 어느날 수미는 마리아의 정사장면을 목격하고 가출하고 마리아는 진심으로 뉘우치며 딸을 찾는다.
수미는 타락의 길을 걷다가 원태의 도움으로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만 마리아는 이미 죽고 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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