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장 캐셔 무영은 틈이 날 때마다 영어회화 테이프를 듣고 영어학원에서 공부한다. 그녀는 집에서 혼자 입국심사를 하는 것처럼 거울을 보며 한껏 취해 연기해 보기도 한다. 그녀는 곧 떠날 것이기에.
연출의도
무영의 삶 역시 불완전한 움직임 속에서 때론 움츠려들고 휘청거리지만 주저앉지 않기를 바란다. 삶은 움직임 속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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